한양증권은 15일 GS건설에 대해 안정된 사업구조와 신규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2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종선 한양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해외개발사업, 환경설비, 석유화학 플랜트 등 건설업 다방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신규수주의 증가세를 이어가 4분기에는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GS건설은 다각화된 사업을 통해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상황이 급변해도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는 것.

정 연구원은 베트남에서 총 30만평을 개발해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BT프로젝트' 등의 해외개발사업, 오폐수 처리와 쓰레기 집하 시설을 중심으로 한 환경설비사업, 중동 지역 플랜트사업 등에서의 고른 성장을 전망했다.

이어 "3분기는 약간 실망스러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신규 수주는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3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조7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인 1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분기에는 자체 사업인 수색자이, 양산자이의 본격적인 기성 인식을 바탕으로 한 주택 부문과 오만 아로매틱스와 메탄올 플랜트 기성이 본궤도에 올라 올해 매출액 6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도 그는 "9월말 현재 18조7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수주계약을 했지만 아직 재개발이나 재건축 허가가 나지 않은 수주약정잔고 17조 원을 합치면 실질적으로 잔고가 36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