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정상 이익 수준의 상승을 감안해 은행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실질적 이익이 한 단계 상승한 신한지주기업은행을 최선호 종목으로, 조선업 경기 활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부산은행을 3분기 실적 관심종목으로는 제시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3분기 은행들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회적인 이익을 감안한 실질적인 이익은 11.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구용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질적인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정상화된 이익 수준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점은 은행의 이익 안정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순이자마진은 다소 위축됐지만 대출 증가세가 지속됐고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돼, 은행의 이익 안정성이 훼손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