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깜짝실적 넘어 희망을 보고 싶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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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업황 하락이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넘어 희망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정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단기매수(Trading Buy)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의 '어닝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200억원, LCD 6700억원, 통신 5900억원으로 3개 부문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포트폴리오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특히 LCD 부문의 실적은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회복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의 반도체 업황 하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3분기의 어닝스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11월 DRAM 시장의 안정이 나타난다면 제한적인 베어 마켓 랠리는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이후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 수익성의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부문의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상당수 투자가들은 단기 실적 하락 전망에 보다 민감할 수 있다"며 "DRAM 고정거래 가격이 1.3달러에 이른 바, 투자가들은 이미 내년 초 DRAM 부문의 하드랜딩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LCD 부문+통신 부문'의 영업 이익이 1조원을 상회해 실적의 포트폴리오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내년초 공급상의 의미 있는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상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7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의 '어닝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200억원, LCD 6700억원, 통신 5900억원으로 3개 부문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포트폴리오 효과를 극대화했다"며 "특히 LCD 부문의 실적은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회복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의 반도체 업황 하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3분기의 어닝스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11월 DRAM 시장의 안정이 나타난다면 제한적인 베어 마켓 랠리는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이후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 수익성의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부문의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상당수 투자가들은 단기 실적 하락 전망에 보다 민감할 수 있다"며 "DRAM 고정거래 가격이 1.3달러에 이른 바, 투자가들은 이미 내년 초 DRAM 부문의 하드랜딩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LCD 부문+통신 부문'의 영업 이익이 1조원을 상회해 실적의 포트폴리오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내년초 공급상의 의미 있는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상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