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차별화와 대형주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못난이들의 반란'도 기대해봄직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선택과 집중에 따른 양극화 구도가 쉽게 철회되지는 않겠지만, 주도주와 소외주간의 역차별화 기대와 가격 논리의 부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소외 지역인 코스닥 시장의 등락비율이 경험적 저점 수준에 도달하고 있어 반전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

주중반 이후 소외주들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가권 턴어라운드 및 저평가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이익 모멘텀을 고려해 석유정제, 철강, 운송, 기계, 안정형 내수 업종에 대해선 저가 매수 등과 같은 기존 전략을 유지하되, 조정을 이용해 내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거나 실적 대비 저평가된 SBS와 LG마이크론, 고려개발, LG패션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