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대우차판매에 대해 계열사인 우리캐피탈의 순자산 가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65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자동차할부금융사인 우리캐피탈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대우차판매 할부금융 물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며 "중고차 및 상용차부문 할부금융은 물론 수입차와 중장비부문 리스사업, 대우차 이외의 차량에 대한 할부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자본금이 2005년 말 360억원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250억원으로, 순자산은 2005년 말 463억원에서 1525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급증해 2005년 27억원, 지난해 94억원, 올 상반기 122억원으로 늘어 대우차판매의 지분법이익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