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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임코리아(www.putter.co.kr)의 임형진 대표는 골프 라운딩 시 라이각 조절이 가능한 '림퍼터'의 개발자이자 'Three putt은 없다'라는 골프 서적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20여년 이상을 반도체 소자 개발에 전념했던 임 대표는 대학에서 전공한 응용 물리학을 기초로 지난 10년간 퍼터와 퍼팅의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간의 연구자료 중 핵심부분을 정리해 2003년 발간한 'Three putt은 없다'는 골퍼들 사이에서 베스트셀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임 대표는 "골프 스윙에 관한 연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이제는 주말 골퍼들까지도 공을 멀리 곧바로 보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며 "하지만 퍼팅은 스윙과 완전히 다른 게임이기 때문에 스윙을 잘 한다고 해서 퍼팅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을 때리는 동작이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2~3m의 짧은 퍼팅을 성공시킬 수 없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면 평균 5타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Three putt은 없다'는 그림이나 사진설명에 그쳤던 기존 골프서적과 달리 물리학에 기초한 퍼팅 이론과 노하우를 실어 골퍼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예를 들면 '일반 퍼터의 밑면은 곡면으로 설계돼 있는데, 왜 이것이 퍼터의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하는가?' 등의 문제를 제기한 뒤 이에 대한 설명과 극복방법을 제시하는 식이다.

고려대 체육학과 박영민 교수는 "이 책에는 퍼팅에 관한 의문점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며 "아주 적은 노력으로 많은 퍼팅 노하우를 알려 준다"고 높이 평가했다.

"골퍼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바로 숏퍼트"라고 말하는 ㈜리임코리아 임형진 대표는 "18홀 중 소위 'OK'를 못 받는 숏퍼팅이 10개 정도 나오게 되는데,주말 골퍼들의 경우 홀인 확률이 절반도 안 된다"며 "그러나 그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면 누구나 80% 이상을 쉽게 홀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초에 '림(Rhim) 골프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교육 사업에 뛰어든 임 대표. 그는 단시간 내에 퍼팅의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하는 골퍼들을 위해 "Three putt은 없다"의 내용을 요약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