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자혜가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를 통해 송일국과 연인처럼 애틋한 오누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최자혜가 맡은 수지는 오빠 해리(송일국)와 함께 갑자기 부모님을 잃고 어린나이에 미국으로 오게 된다. 아버지를 여의고 의지할 곳이 필요했던 남매는 미국에 살고 있던 고모를 찾아가지만, 폭압적인 고모부는 그들을 노예처럼 부린다. 더이상 견디지 못한 해리와 수지는 결국 뉴욕으로 도망치게 된다.

지난 목요일에 방송된 3~4회에서는 낯선 장소에서 고난을 겪는 해리와 수지의 모습이 방영됐다. 오빠 해리(송일국)의 빚 때문에 마피아(김준성)에게 잡혀간 수지가 해리와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은 이 날 최고의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애절한 모습이 오누이가 아니라 마치 연인과도 같았다는 후문.

‘동생인지 애인인지 모르겠다’는 제임스(허준호)의 대사처럼, 수지는 해리에게 살아가는 목적이자 이유이다.

수지를 연기하는 최자혜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수지가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오빠가 옆에서 지켜줬기 때문이에요. 해리는 수지에게 보호자이자 친구, 연인 같은 존재죠."라고 설명했다.

여리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최자혜는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주었다.

긴 웨이브의 머리로 나타난 수지가 기존드라마에서 보여주던 연인과의 사랑만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이 모든 사건의 계기가 되는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 질지 궁금하다

오는 17일에 방송되는 5회에서는 마피아 세계에 발을 들인 해리와 오빠를 걱정하는 수지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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