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배당주] 부산은행 … 올 대출 증가율 '高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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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주가 상승과 동시에 배당수익을 노릴 수 있는 은행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은행은 올해 은행주의 부진 속에서도 주가가 괜찮은 흐름을 유지해왔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경기 호황을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이 2780억원에 이르고 35% 수준의 배당성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의 배당성향은 2005년 33.2%,작년에는 33.5%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4%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높은 수준의 이익증가율을 바탕으로 2009년까지 20%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부산은행이 강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은 역시 지역성이다.부산은행의 주영업권인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은 조선 기계 자동차 업체가 밀집해 있어 해당 산업 호황의 직접적 수혜를 부산은행이 입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다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위축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는 데 비해 부산은행은 기업 대출 증가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해당 지역에서 부산은행의 예수금 증가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며 "올 들어 분기별로 전년 동기 대비 23∼26%의 대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처럼 높은 대출 증가율을 보이면서도 예수금 조달금리가 다른 은행에 비해 낮아 순이자마진(NIM)이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또한 자산 건전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2006년 초 1%가 넘던 연체율이 최근 0.64% 수준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의 순이익은 올해 51.2% 급증하고 내년에도 9.5% 증가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NH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만원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부산은행은 올해 은행주의 부진 속에서도 주가가 괜찮은 흐름을 유지해왔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경기 호황을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이 2780억원에 이르고 35% 수준의 배당성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의 배당성향은 2005년 33.2%,작년에는 33.5%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4%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산은행은 높은 수준의 이익증가율을 바탕으로 2009년까지 20%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부산은행이 강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배경은 역시 지역성이다.부산은행의 주영업권인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은 조선 기계 자동차 업체가 밀집해 있어 해당 산업 호황의 직접적 수혜를 부산은행이 입을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다른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위축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는 데 비해 부산은행은 기업 대출 증가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해당 지역에서 부산은행의 예수금 증가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며 "올 들어 분기별로 전년 동기 대비 23∼26%의 대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처럼 높은 대출 증가율을 보이면서도 예수금 조달금리가 다른 은행에 비해 낮아 순이자마진(NIM)이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또한 자산 건전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2006년 초 1%가 넘던 연체율이 최근 0.64% 수준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의 순이익은 올해 51.2% 급증하고 내년에도 9.5% 증가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NH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만원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