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왕과 나' MBC '이산' 팽팽한 시청률 경쟁이 뜨거운 월화드라마.

16일 방송된 SBS '왕과 나 16회' 에서는 소화가 성종과 합궁한데 이어 정현왕후 또한 성종과 합궁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내시 이야기가 아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스스로 거세한 '한 인간에 대한 휴먼드라마'라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는 '왕과 나'

15일 주인공 내시 처선(오만석)은 진정 사랑하는 여인 소화(구혜선)와 성종(고주원)의 합궁을 지켜보는 아픔을 겪는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마음을 숨기는 연기를 펼친 오만석에게 많은 칭찬과 안타까움의 글들이 연이어 올리오기도 했다.

한편, 16일 방송에서는 핑클의 멤버였던 이진의 연기가 돋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진은 잔잔하면서도 조용한 '정현왕후' 역할을 맡고 있으며 조금씩 더 힘이 실릴것이라고…

소화와 같이 눈을 가린채 내시의 등에 업혀 성종과 합궁을 하게 된 진형왕후. 하지만 이미 성종에게는 왕비와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소화가 있다.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때가 되기를 기다리겠다고 조용히 말하는 정현왕후.

그동안 설득력이나 내용 전개에 있어서 기대이하라 평 하던 네티즌들도 왕과나 16회를 본 이후 다소 만회를 한것 같다는 평을 올리고 있다.

특히, 소화와 성종의 연기가 조금 더 나아지는 것 같다는 평이 많았고, 명대사들이 많았다는 평도 있었다.

TNS 미디어 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의하면 16일 방송된 '왕과 나16회'는 전국 시청률 22.7%로 5위를 차지했고,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이산'은 20.5%로 8위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