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후 최고의 전성기 맞은 빅마마,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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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4집 앨범 <Blossom>으로 돌아온 빅마마가 데뷔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집 부터 3집까지의 활동이, 최대한 방송 출연과 인터뷰를 자제하며 공연과 일부 TV와 라디오의 라이브 방송에만 집중해왔던 그녀들은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대중 속으로>라는 모토를 달고 4집 앨범을 발표한 빅마마는 온-오프라인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며 각종 특집방송들과 매체, 인터뷰등 전국을 대상으로 하루에 4-5개의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과로 증세와 과도한 목 사용으로 등으로 인해 그녀들의 건강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온 상태.
빅마마는 "다른 가수들이 그 동안 이토록 바쁘게 지냈다는 사실이 놀라워요"라며 "특히 예능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전방위로 활약하는 가수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각자의 혼을 다해 부른 노래 한 곡을 알리기 위해 밤낮으로 전국으로 뛰어다니는 대한민국 가수들의 눈물 나는 열정과 노력을 대중들이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며 오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요계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도 드러냈다.
그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주변의 동료 가수들도 본의 아니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에 방송국 대기실에서 마주치는 가수들이 가창력 위주의 가수들이었다면, 올해는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초신성, FT 아일랜드 등 온통 아이돌 가수들이기 때문.
20대가 넘는 또래의 가창력있는 가수들은 기껏해야 휘성, 이수영, 양파 등 손에 꼽을 정도이다.
방송 현장에서도 관객석에는 아이돌 가수들의 소녀 팬으로 가득차 있어, 무대마다 함성이 가득해, 새삼 어려진 가요계를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또, 멜론이나 싸이월드 등의 온라인 챠트에서 1위를 다투는 경쟁자도, 예상을 뒤엎고, 아이돌 가수들인 빅뱅의 ‘거짓말’과 원더걸스의 ‘텔미’다.
빅마마는 이에 대해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기획도 영리하고, 음악적으로도 성숙하며, 무대 매너도 훌륭하다"며, "그들의 인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방송 현장에서 빅마마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가장 큰 함성을 보내주는 관객들도 아이돌 가수들의 소녀팬들이라며, 지금의 아이돌 가수 붐이 싫지만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2-30대도 열광할 수 있는 가창력을 갖춘 가수들과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가수들도 현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밝혔다.
한편, 빅마마의 4집 앨범 <Blossom>은 CD 판매량 1위와 온라인,모바일 챠트의 3위권 안에 들며 도약중이다. 앨범 발매후 2주간 음반 판매량 1위를 비롯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배반>, <천국>,<안부>,<사랑해서> 등 여러 곡들이 동시에 인기를 얻으며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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