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로 지내오며 많은 팬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박철-옥소리 부부의 결혼생활이 11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15일 한 언론은 박철이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미 이혼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협의점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소를 취하하고 협의이혼을 할 수 있지만 이혼자체가 없던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통 피해를 당한 입장에서 가해자측에 소송을 제기하는 관례로 볼때 남편인 박철측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혼에 이르게한 원인을 옥소리측에서 제공하지 않았을까 추측은 가능하지만 아직 본인들이 직접 확인해준 상황은 없다.

한때 외동딸과의 단란하고 행복한 가족 사진이 공개돼 있던 옥소리 미니홈피는 현재 모든 게시판이을 폐쇄한 상태다.

또한 옥소리는 현재 측근과의 연락도 일체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철은 자신이 진행중인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 녹화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어서 옥소리와 상반된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1987년 태평양화학 CF모델로 데뷔한 옥소리는 '젊은날의 초상'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의 영화와 드라마 SBS '옥이이모'를 비롯 많은 방송활동을 해왔다.

박철 또한 1991년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한 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별은 내 가슴에' '별을 쏘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한편, 당초 19일이나 20일경 이혼 사유와 관련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던 박철은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일과 관련해 더이상의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입장 발표 계획을 하루만에 철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