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을 달래주는 MP3플레이어가 나왔다.이노비츠아이엔씨는 17일 애완견 전용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펫 MP3P'(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애완견 음악 CD가 나온 적은 있지만 전용 MP3플레이어 개발은 처음이다.

이 제품은 애완견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상황에 맞는 다앙한 박자와 음파를 들려주는 장치다.애완견의 성격을 파악해 감정에 따라 자동으로 콘텐츠를 재생하는 기능을 갖췄다.애완견용 음향 콘텐츠는 커뮤직이 개발했다.

펫 MP3P는 애완견 목에 거는 목걸이와 리모컨,애완견용 장난감으로 구성된다.목걸이는 금으로 만든 소재에 저렴한 다이아몬드를 박아 고급 액세서리를 연상시킨다.내장 음악은 서울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것만 사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비츠는 19일 개막하는 '대구 세계애견산업 엑스포'에 펫 MP3P를 출품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