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성 수입' 무슨말이지? … 눈길끄는 새 용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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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당대회 보고에서 사용한 새로운 표현들이 중국의 변화상과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은 보고에서 "더욱 많은 인민이 '재산성(財産性) 수입'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가 말한 '재산성 수입'이란 예금 유가증권 등 동산과 주택 차량 토지 소장품 등 부동산을 아우르는 의미다.일반 서민들도 부를 증식시킬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후 주석은 202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2000년의 4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2000년 1인당 GDP는 당해연도 환율로 계산했을 경우 856달러.이를 2020년에 4배로 키우겠다면 3500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고 내용 가운데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생태문명(生態文明)'의 건설과 생태환경 보호형 산업구조 형성"이다.12차에서 15차 당대회에 이르는 동안 공산당은 줄곧 사회주의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건설을 강조했다.16차 대회에 이르러서는 사회주의 정치문명 건설을 강조했고,이번 대회에서는 환경과 조화로운 발전을 의미하는 생태문명이 들어갔다.
'유콰이유하오(又快又好ㆍ빠르고 좋은) 발전'을 '유하오유콰이(又好又快ㆍ좋고 빠른) 발전'으로 바꾸겠다는 연설도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는 성장의 속도보다는 질을 우선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볼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후진타오 주석은 보고에서 "더욱 많은 인민이 '재산성(財産性) 수입'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가 말한 '재산성 수입'이란 예금 유가증권 등 동산과 주택 차량 토지 소장품 등 부동산을 아우르는 의미다.일반 서민들도 부를 증식시킬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후 주석은 2020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2000년의 4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2000년 1인당 GDP는 당해연도 환율로 계산했을 경우 856달러.이를 2020년에 4배로 키우겠다면 3500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고 내용 가운데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생태문명(生態文明)'의 건설과 생태환경 보호형 산업구조 형성"이다.12차에서 15차 당대회에 이르는 동안 공산당은 줄곧 사회주의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건설을 강조했다.16차 대회에 이르러서는 사회주의 정치문명 건설을 강조했고,이번 대회에서는 환경과 조화로운 발전을 의미하는 생태문명이 들어갔다.
'유콰이유하오(又快又好ㆍ빠르고 좋은) 발전'을 '유하오유콰이(又好又快ㆍ좋고 빠른) 발전'으로 바꾸겠다는 연설도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는 성장의 속도보다는 질을 우선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볼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