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증자방식 변경으로 기존주주 '쾌재' ... 100만원 넘는주식 28만원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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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철강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투자자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동일철강은 17일 지난 8월에 주당 23만8600원에 결의한 2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대신 이를 254억원 규모의 기존 주주대상 증자로 전환했으며,발행예정가는 28만2400원이다.
이번 증자 전환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증자 방식 전환으로 최대주주인 구본호씨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과 주식을 보유 중인 일반 투자자들은 막대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증자 발행 예정가격이 전날 종가 대비 51% 할인된 데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101만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당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마드 빈 함단 나흐얀 하메드 왕자가 최대 물량(1만2574주)을 배정받았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동일철강은 17일 지난 8월에 주당 23만8600원에 결의한 2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대신 이를 254억원 규모의 기존 주주대상 증자로 전환했으며,발행예정가는 28만2400원이다.
이번 증자 전환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이 갖춰져 있지 않았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증자 방식 전환으로 최대주주인 구본호씨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과 주식을 보유 중인 일반 투자자들은 막대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증자 발행 예정가격이 전날 종가 대비 51% 할인된 데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101만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당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마드 빈 함단 나흐얀 하메드 왕자가 최대 물량(1만2574주)을 배정받았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