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프로젝트 그룹 토이(TOY)가 6년만에, 6번째 새 앨범 <Thank You>를 오는 11월에 출시한다.

토이 관계자 측은 앨범 발표이전 객원 보컬 1호 가수로 '루시드 폴'을 공식 공개했다.

실력파 뮤지션 루시드 폴(조윤석)은 이번 앨범에서 '투명인간'이라는 노래 직접 작사하여 불렀다.

'노래하는 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루시드 폴은 시를 연상케 하는 서정적인 노랫말과 친근한 멜로디, 그만의 얇은 미성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 <버스 정류장>의 주제곡인 '그대 손으로'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후, 2005년 발표한 <오! 사랑> 앨범의 대표 수록곡인 '보이나요'는 권상우, 고소영이 모델을 맡았던 <더 페이스 샵> 광고와 화제의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의 극중 휴대폰 벨소리 지정곡으로 알려지면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 작년말 열린 단독 라이브 콘서트는 티켓을 오픈한 지 단 두 시간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매니아들의 힘을 체감케 했다. 또, 지난 10월 6일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던 <그랜드 민트 페스타>의 무대에 서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 팬들의 갈증을 잠시나마 해소시켰다.

'투명인간'은 짝사랑을 하는 상대에게 보내는 서글픈 내용을 서정적 감수성을 가득 담은 보컬로 표현해낸다.

스위스 로잔 공대에서 바이오 엔지니어링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루시드 폴은 토이의 6집 앨범을 위해 잠시 학업을 뒤로한채 귀국했을만큼 유희열과 깊은 음악적 교류와 개인적인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또, 루시드 폴은, 토이의 객원 보컬 참여와 함께, 11월 초에 자신의 세번째 정규 앨범 <국경의 밤>을 발표하고, 2년간 기다려온 팬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막바지 녹음 작업에 한창인 토이의 6집 앨범은 아직까지도 객원 가수의 라인업이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관계자들은 "토이의 6집 앨범 수록곡들이 역대 최고의 퀄리티와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어 6년을 기다려온 팬들을 더욱 애타게 하고 있다.

토이측 관계자는 첫번째 객원 가수 루시드 폴에 이어, 조만간 두번째 객원 가수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