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 있는 사옥을 네덜란드계 부동산 투자회사에 20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팬택계열 사옥을 매입하는 곳은 네덜란드 소재 유한회사인 오레이크 B.V가 국내에 설립할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이다.

오레이크 B.V는 서울시의 승인과 건설교통부 및 금융감독원의 CR리츠 설립 인가를 전제로 사옥을 매입키로 했다.매매 거래는 12월18일 종결될 예정이다.

팬택계열은 사옥 매각과 관련한 서울시 승인이나 CR리츠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면 계약이 종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각되는 팬택사옥은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올해 초 완공됐다.팬택계열은 워크아웃의 일환으로 사옥 매각을 추진해 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