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사흘만에 상승 반전하며 지난 9월 상장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18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날보다 1만4500원(5.41%) 오른 2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8만4000원으로 최고가도 경신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CJ제일제당이 상장된 지난 9월 28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연일 '사자'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이날도 DSK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경민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당을 제외한 밀, 옥수수, 대두의 수입가격이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추세를 같이 하고 있다"고 며 "대상과 삼양제넥스 등 전분업체들은 제품가격 인상을 지연하고 있어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CJ제일제당은 밀가루 판매가격을 인상해 리스크를 회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타 전분생산업체들과 다르게 CJ제일제당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