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다.

18일 오후 2시 25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일보다 4.19% 오른 2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나흘연속 약세를 보이다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강원랜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성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중 일평균 방문객수가 매스마케팅의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3분기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의 종합리조트화가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올해 카지노외 스키장과 골프장이 본격 영업을 개시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리조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증권도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의 새로운 성장 징후를 발견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다.

최찬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는 슬롯 게임주 베팅금액 릴게임 300대를 비디오 게임으로 교체를 추진중"이라며 "게임 베팅금액이 높아지는 것은 강원랜드 실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9월초 소문으로 돌았던 해외투자가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투자 전략은 마카오와 같은 경쟁이 심한 지역이 아닌 동남아나 중앙아시아 지역이며 베트남 등을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