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님이 스트레스 제일많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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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원 37% 응답 … 2위는 대리
일반사원과 직급차이가 적은 대리나 과장이 월등히 많이 차이나는 직급보다 일반사원들에게 더 스트레스 주고 있으며, 특히 과장이 제일 많이 힘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일반사원 1310명을 대상으로 상사를 험담한 경험이 있습니까? 라는 설문조사 결과, 95%가 ‘있다’라고 응답해 대부분의 일반사원들은 직장 상사 험담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험담을 하는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 동료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가 32%로 뒤를 이었다.
험담을 같이 하는 사람으로는 직장동료가 47%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다.
회사 내에서 가장 짜증나는 상사 직급은 과장이 37%로 가장 많았고 대리 (21%), 부장 (20%) 순으로 나타났다.
싫어하는 상사 유형은 잔소리하는 상사, 막 말하는 상사, 비꼬는 상사가 각각 1,2,3위를 차지, 육체적 스트레스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사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에서는 34%가 “네가 해봐라! 할 수 있는지”가 1위를 차지, 상사들이 과도한 일처리 능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이 직장 상사만 아니었어도 그냥 확!”이 18%로 뒤를 이었다. 3위는 15%가 “잔소리, 참견 좀 그만해” 로 2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아르바이트천국 정동원 실장은 “상사들은 갓 들어온 신입사원이나 일반사원에게 적절한 가르침은 하되 터무니없는 업무지시나 심한 말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직장 내 멘토제를 둬 상사와 일반사원이 잘 융합하는 것이 업무에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정우 기자 cyclone2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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