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協ㆍ한경 공동 INKE 개막] 베트남에서 러시아까지 '인케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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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출신 벤처기업인들의 축제인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총회 행사인 '벤처코리아 2007'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이현재 중소기업청장,백종진 벤처기업협회장 등 정부 관계자 및 벤처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첫날에는 벤처기업대상 시상식과 글로벌 벤처 출정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2000년 발족한 인케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결성 첫해 4개국 4개 지부로 출발한 인케는 매년 늘어 현재 21개국에 30개 지부를 두고 있다.올해도 베트남의 호찌민과 하노이 두 곳에 지부가 새로 생겼다.
벤처기업협회는 인케 발족 후 지난해까지 국내 벤처기업들이 인케를 통해 수출한 금액이 누계로 2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올해도 1억달러 수출 달성이 충분해 인케를 통한 수출액이 연말 누적액 3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협회 측은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 무역항으로 수출 교역의 중심지인 제다 중심가 걸프플라자빌딩 2층에 입점한 '코리아 디지털 갤러리'. 벤처기업협회와 인케 제다 지부(의장 서호경)가 공동으로 지난 5월 개설한 한국상품 전시장이다.전시 공간 300㎡ 규모인 이곳은 요즘 찾아오는 중동지역 바이어로 매일 붐빈다.
서호경 제다 의장은 "날마다 20건 이상의 전화 문의가 걸려오고 바이어 방문도 50여명에 이르는 등 갤러리가 중동의 바이어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곳에는 선명전자(DVR),니트젠(보안제품),온누리전자(백라이트) 등 19개 한국 벤처기업이 입점해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다.SY텔레콤은 최근 중동 업체에 휴대폰 액세서리 1만6000달러어치의 샘플 공급을 마쳤고 조만간 50만달러를 추가 수출키로 했다.다인정보통신도 200만달러 규모의 MP3플레이어 수출 계약을 맺었다.또 에어비타(초소형 공기청정기)와 헬쓰피아(당뇨측정기)는 현지 기업과 공동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협회와 인케 모스크바 지부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멀티콤플렉스골든키 빌딩에 250㎡ 규모로 문을 연 인케 1호 해외전시장 '코리아 디지털 갤러리'는 러시아 등 CIS 국가로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코어로직(전자액자),시그마컴(AV무선송수신기),디보스(LCD TV),성주컴퓨터(PC) 등 31개 입점 업체가 올 9월 말까지 수출 실적 5000만달러를 넘겼다.
싱가포르 지부는 현지 보안업체인 텔레뷰 피테에 유호하이텍의 DVR 50만달러어치를,도쿄 지부는 일본 AG그룹에 한국줄기세포은행의 줄기세포 추출 및 저장설비 1000만달러어치(로열티 포함)를 각각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중국 선양지부는 방림디지털과 중국 하이얼그룹 간 디지털TV 셋톱박스 및 HDTV 공동개발 협약을 주선한 데 이어 중국 기준 HDTV 모듈 1800만달러어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옌지 지부는 중국 헤이룽장성 정부에 한국국제종합기계의 농기계 600만달러어치를 공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이현재 중소기업청장,백종진 벤처기업협회장 등 정부 관계자 및 벤처기업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첫날에는 벤처기업대상 시상식과 글로벌 벤처 출정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2000년 발족한 인케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결성 첫해 4개국 4개 지부로 출발한 인케는 매년 늘어 현재 21개국에 30개 지부를 두고 있다.올해도 베트남의 호찌민과 하노이 두 곳에 지부가 새로 생겼다.
벤처기업협회는 인케 발족 후 지난해까지 국내 벤처기업들이 인케를 통해 수출한 금액이 누계로 2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올해도 1억달러 수출 달성이 충분해 인케를 통한 수출액이 연말 누적액 3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협회 측은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 무역항으로 수출 교역의 중심지인 제다 중심가 걸프플라자빌딩 2층에 입점한 '코리아 디지털 갤러리'. 벤처기업협회와 인케 제다 지부(의장 서호경)가 공동으로 지난 5월 개설한 한국상품 전시장이다.전시 공간 300㎡ 규모인 이곳은 요즘 찾아오는 중동지역 바이어로 매일 붐빈다.
서호경 제다 의장은 "날마다 20건 이상의 전화 문의가 걸려오고 바이어 방문도 50여명에 이르는 등 갤러리가 중동의 바이어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곳에는 선명전자(DVR),니트젠(보안제품),온누리전자(백라이트) 등 19개 한국 벤처기업이 입점해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다.SY텔레콤은 최근 중동 업체에 휴대폰 액세서리 1만6000달러어치의 샘플 공급을 마쳤고 조만간 50만달러를 추가 수출키로 했다.다인정보통신도 200만달러 규모의 MP3플레이어 수출 계약을 맺었다.또 에어비타(초소형 공기청정기)와 헬쓰피아(당뇨측정기)는 현지 기업과 공동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협회와 인케 모스크바 지부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멀티콤플렉스골든키 빌딩에 250㎡ 규모로 문을 연 인케 1호 해외전시장 '코리아 디지털 갤러리'는 러시아 등 CIS 국가로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코어로직(전자액자),시그마컴(AV무선송수신기),디보스(LCD TV),성주컴퓨터(PC) 등 31개 입점 업체가 올 9월 말까지 수출 실적 5000만달러를 넘겼다.
싱가포르 지부는 현지 보안업체인 텔레뷰 피테에 유호하이텍의 DVR 50만달러어치를,도쿄 지부는 일본 AG그룹에 한국줄기세포은행의 줄기세포 추출 및 저장설비 1000만달러어치(로열티 포함)를 각각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중국 선양지부는 방림디지털과 중국 하이얼그룹 간 디지털TV 셋톱박스 및 HDTV 공동개발 협약을 주선한 데 이어 중국 기준 HDTV 모듈 1800만달러어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옌지 지부는 중국 헤이룽장성 정부에 한국국제종합기계의 농기계 600만달러어치를 공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