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케가 8년이란 세월을 지나오면서 한국 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교두보로 탄탄하게 자리잡았습니다.앞으로 한국 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인케 해외 지부를 더 늘리겠습니다."

박봉철 인케 의장(홍콩 지부 의장 겸직)은 18일 "인케를 통한 한국 벤처기업의 수출이 올 연말까지 누적 3억달러 돌파를 바라볼 정도로 인케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내년 말까지 인케 해외 지부를 현재의 30개에서 4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벤처기업협회와 인케가 공동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문을 연 한국 상품 전시장인 '코리아 디지털 갤러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인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개설을 확대하겠다"고 소개했다.

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케 총회에서는 인케 해외지부 의장 및 국내외 벤처기업인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업실적 평가와 신규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박 의장은 "인케 지부를 아직 설립하지 않았거나 수적으로 부족한 중남미,북유럽,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에 40개까지 늘리는 사업 계획을 이번에 확정한다"고 설명했다.박 의장은 "내년도 인케 이사회 개최지로 멕시코시티를 결정하려고 하는 것도 시장 개척 확대를 위한 취지"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장은 정부도 연내 '글로벌협력재단'을 세워 인케를 전담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인케의 역할과 활약이 한층 다양해지고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