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매출 1275억원,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5%,210.8% 급증했다. 순이익은 248억원으로 14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신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추가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회사 유한킴벌리 실적 호조로 지분법 평가익도 늘었다.

임진균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3분기 일시적인 실적 악화로 인한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평균(170억원)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임진균 수석연구원은 "4분기도 3분기와 비슷한 호조세가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이 4분기 반영되고 내년 약가재평가로 인한 12월 출하 조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