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러 '이란 핵' 갈등 증폭 ‥ 부시 "3차 세계대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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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7일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세계 지도자들이 나서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핵 문제만큼은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다.
북한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핵 확산 문제는 핵무기만큼이나 중요하다"며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불능화와 전면 신고를 약속하면서 핵 확산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6자회담의 이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응분의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불거진 북한과 시리아 간 핵 거래 의혹을 의식한 발언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세계 지도자들이 나서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핵 문제만큼은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다.
북한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핵 확산 문제는 핵무기만큼이나 중요하다"며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의 불능화와 전면 신고를 약속하면서 핵 확산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6자회담의 이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응분의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불거진 북한과 시리아 간 핵 거래 의혹을 의식한 발언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