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산업디자이너인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라이프코드인터내셔날 인수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

제대혈 보관업체인 라이프코드는 18일 김영세 사장 등을 대상으로 27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김 사장은 총 488만3121주(56억원)를 배정받을 예정이어서 증자 완료시 지분율 12.4%로 최대주주가 된다.

주당 신주발행가는 10% 할인된 1150원이며 납일일은 오는 29일이다.

라이프코드는 증자 자금 중 21억원은 운영자금으로,나머지 155억원은 타법인 출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권 업계에선 이노디자인의 우회상장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라이프코드는 또 이날 100억원 규모의 신수인수권부사채(BW) 발행도 결의했다.

파인콘에셋과 이노버티브홀딩스가 각각 60억원과 4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이노버티브홀딩스는 구본호씨와 함께 액티패스 BW와 전환사채(CB) 인수에 참여했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다.

지난 7월 코스닥 상장사 알토닉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지 6개월 만에 지분을 매각하며 큰 차익을 남긴 바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