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이익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 감소, 35.0% 증가한 1조1258억원과 11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승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시장컨센서스(1조2920억원)를 하회했는데 이는 9월 집중호우와 추석연휴에 따른 기성 감소와 토목부문의 건설지연에 따른 영향"이라며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향후 4분기에는 감소한 매출부문의 회복이 이루어질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이에 비해 시장컨센서스(963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해외부문의 매출원가율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판관비가 전년동기 705억원에서 636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증권은 4분기에는 3분기 부진했던 매출의 회복과 이익 성장이 나타나고 토목부문의 수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매출원가율이 향후 다소 상승하겠지만 매출증가를 통해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08년까지 매출과 이익 성장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