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8일 3분기 해외법인을 포함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370억원,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24% 늘어났으며 ,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3% 늘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보다도 57%로 줄어들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3000억~3500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하이닉스는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D램과 낸드플래쉬의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D램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3% 정도 올랐고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약 17% 상승했다.

낸드 플래쉬는 공급업체들이 물량을 늘리면서 가격이 약 6% 정도 하락했지만 출하량은 92% 정도 대폭 증가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비메모리반도체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메모리반도체 사업역량과 기존 시설을 활용해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CIS(CMOS 이미지센서) 사업에 진출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