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이스를 통해 우회상장한 포넷(대표 김진도)은 18일 국내 공기업과 함께 북한 무연탄 반입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넷은 북한측과 오랜 협의를 거쳐 민경련 산하 천성석탄 합작회사의 설립에 대한 투자금액 및 운영계획에 대한 합의가 완료됐다며 공기업을 포함해, 대북사업 전문기업과 함께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 합작투자에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북한으로부터 무연탄을 반입하고 있는 아스트라상사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막대한 개발비와 시간이 요구되는 탄광개발이 아니라 가행탄광(탄채취가 진행중인 탄광)으로부터 무연탄을 본격적으로 반입하는 것"이라면서 "수급불균형 상태인 국내 무연탄 시장에 연내부터 즉시 공급 가능한 사업구조"라고 설명했다.

태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무연탄 생산량은 282만3000톤인데 비해 판매량은 471만6000톤으로 공급이 수요에 비해 189만3000톤(67%) 가량 부족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