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9일 녹십자에 대해 3분기 제약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녹십자는 지난 18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93억9900만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7.8%와 17.4% 늘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36억9100만원과 170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3%와 10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실적과 관련,"처방약 부문의 라인업이 일부 제네릭 의약품 등을 기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주력 제품들의 비보험 의약 비중이 높아 매출의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녹십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 수준이며, 이는 업종내 경쟁업체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