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녹십자가 정책리스크에 덜 민감한 제품구조 덕택에 3분기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2007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2.4%나 증가한 1237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대비 5.6%, 대우증권 추정치 대비 0.9% 더 많았다"며 "이는 혈액제제와 일반ETC 제제가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태반제제(마늘주사 포함)와 백신의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7.4% 증가하여 시장컨센서스를 9.6% 상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백신매출 비중확대와 태반제제 출하가격 하락, 광고비 증가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대우증권은 녹십자의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와 13.1% 증가해 영업이익률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