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상파TV 중간광고 허용시 매출 증가 기대..'매수'-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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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9일 SBS에 대해 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가 허용되면 매출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7만86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3일 방송위원회가 '중간광고'를 포함한 지상파방송 광고제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SBS는 중간광고의 허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간광고'는 방송 초창기에 허용됐지만 1974년부터 금지된 제도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 논란은 있겠지만 비교적 입법절차가 간단하고 그간 지상파TV의 매체력이 케이블TV 등에 비해 약화됐기 때문에 중간광고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에 밀려 지상파방송이 성숙기에 접어든 선진국의 경우, 모두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도 허용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입법절차 등을 고려해 2008년 2분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SBS의 펜더멘털이 '이중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로 한국방송광고공사가 11월 1일부터 방송광고요금을 7.9% 인상할 계획인데다 높은 광고효과를 갖는 중간광고까지 시행하면 추가적인 요금 상승이 불가피해보이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오랜 기간 중간광고가 금지된 점을 고려할 때, 중간광고 도입시 효과를 측정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중간광고가 허용된 케이블TV의 중간광고가 일반광고에 비해 30% 정도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지상파방송사의 광고요금은 13.4%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인기있는 지상파 TV프로그램의 경우, 가격대비 광고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중간광고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향후 중간광고 도입 가능성이 현실화되면 목표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3일 방송위원회가 '중간광고'를 포함한 지상파방송 광고제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SBS는 중간광고의 허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간광고'는 방송 초창기에 허용됐지만 1974년부터 금지된 제도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간광고 허용에 대해 논란은 있겠지만 비교적 입법절차가 간단하고 그간 지상파TV의 매체력이 케이블TV 등에 비해 약화됐기 때문에 중간광고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뉴미디어에 밀려 지상파방송이 성숙기에 접어든 선진국의 경우, 모두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도 허용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간광고가 도입되면 입법절차 등을 고려해 2008년 2분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SBS의 펜더멘털이 '이중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로 한국방송광고공사가 11월 1일부터 방송광고요금을 7.9% 인상할 계획인데다 높은 광고효과를 갖는 중간광고까지 시행하면 추가적인 요금 상승이 불가피해보이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오랜 기간 중간광고가 금지된 점을 고려할 때, 중간광고 도입시 효과를 측정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중간광고가 허용된 케이블TV의 중간광고가 일반광고에 비해 30% 정도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지상파방송사의 광고요금은 13.4%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인기있는 지상파 TV프로그램의 경우, 가격대비 광고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중간광고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향후 중간광고 도입 가능성이 현실화되면 목표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