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19일 최근 LG마이크론의 주가가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장기적으로 랠리에 동참하는데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PDP 후면판과 포토마스크, 반도체 패키징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추정했다. 매출이 172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7%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7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는 것다.

맥쿼리는 "PDP와 LCD 부품 수요가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실적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168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 줄어들 것이나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38.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모멘텀은 단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맥쿼리는 "가동률 하락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다시 영업손실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다변화 및 포토마스크 수익성 향상 등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LG마이크론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시장하회'.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