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20만원을 돌파했다.

1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대비 4000원(2.04%) 오른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세도 계속 유입되고 있어 상승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일 20만45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이틀간의 상승세 끝에 20만원대를 회복하게 됐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전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한 1275억원, 영업이익은 210.8% 증가한 1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알마겔’, ‘나조넥스’, ‘메로펜’ 등 기존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서 순환계질환 제품군이 고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며 "이익면에서는 원가율 하락과 영업레버리지 효과 그리고 계열사 유한킴벌리의 실적호전에 따른지분법평가 이익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2008년에도 ‘레바넥스’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오리지널 품목 5개를 포함 총 20여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모멘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도 "유한양행은 매출구조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의견은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