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한 동부증권이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동부증권은 8.41% 추락한 1만4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동부증권은 1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2410주로, 증자전 발행주식수 1780만7946주보다 많다.

지난 17일 동부증권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자통법 시행을 대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 다각적인 자기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일 현대차그룹이 인수설을 부인한 현대증권은 2만2300원으로 5.51% 하락하고 있다.

그 외 SK증권(-3.10%), 골든브릿지증권(-3.38%), 교보증권(-3.65%), 메리츠증권(-3.43%)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2.35%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