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가 장중에 1만원을 하회했다.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구경하는 9000원대 주가다.

19일 오전 9시27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보다 2.44% 떨어진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9970원까지 하락, 연중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제이피모간 등 외국계증권사를 통한 매도세(13만여주)가 몰리며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 전망치도 부정적이어서 당분간 주가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 판단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3조7047억원, 영업손실은 273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