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WiBro) 기술이 'IMT-2000'으로 통칭되는 3세대(3G) 이동통신의 6번째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8일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진행된 전파총회(Radio Assembly) 본회의에서 한국의 와이브로 기술을 3G 국제표준으로 승인했다.

휴대인터넷 또는 모바일 와이맥스로 불리는 와이브로는 이동 중에도 광대역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무선통신 서비스다.

와이브로가 3G 국제표준의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전세계 IMT-2000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와이브로는 4세대 이동통신의 무선접속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직교주파수분활(OFDM),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이미 채택하고 있어 4세대 발전 과정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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