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끝없는 추락..7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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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종이 성장성과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14% 내린 346.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7일째 급락세다.
종목별로는 기업은행이 3.26% 하락한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외환은행 등이 1~2%대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날 52주 신저가를 1만9150원으로 갈아치웠으며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은행업종을 각각 136억원, 35억원 어치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1억원 순매수중이다.
이같은 은행업종의 약세는 성장성과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악화된 수익성을 반영할 경우 은행주가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출 증가율이 높아질수록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는 성장의 딜레마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성장의 딜레마가 해소되려면 예금 이탈이 멈추거나, 가계대출 수요가 크게 증가하거나 은행들이 외형 경쟁을 자제해야 하는데 당분간 이 같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도 내년에 국내 은행산업은 대출성장률의 저하, NIM(순이자마진)의 하락,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이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은행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는 방법으로는 대형 M&A를 통한 업종 다각화 및 해외 진출, 배당 확대, 비용 감축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부산은행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9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14% 내린 346.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후 7일째 급락세다.
종목별로는 기업은행이 3.26% 하락한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외환은행 등이 1~2%대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날 52주 신저가를 1만9150원으로 갈아치웠으며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은행업종을 각각 136억원, 35억원 어치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1억원 순매수중이다.
이같은 은행업종의 약세는 성장성과 수익성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악화된 수익성을 반영할 경우 은행주가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출 증가율이 높아질수록 순이자마진이 하락하는 성장의 딜레마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성장의 딜레마가 해소되려면 예금 이탈이 멈추거나, 가계대출 수요가 크게 증가하거나 은행들이 외형 경쟁을 자제해야 하는데 당분간 이 같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도 내년에 국내 은행산업은 대출성장률의 저하, NIM(순이자마진)의 하락,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이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은행의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는 방법으로는 대형 M&A를 통한 업종 다각화 및 해외 진출, 배당 확대, 비용 감축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부산은행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