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쇼핑의 지분 취득을 결정한 현대백화점이 강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19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전일대비 3.91%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JP모간서울과 씨티그룹 창구로 외국계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 18일 현대백화점은 402억원 규모의 한무쇼핑 지분 4.05%(24만4000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한무쇼핑 지분율은 41.75%로 확대된다.

증권사들은 한무쇼핑 지분인수가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향후 한무쇼핑의 신규점포 증설에 대한 경영권 행사와 지분법이익 확대에 따른 순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지분인수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하게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무쇼핑의 합병을 통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3만7000원 유지.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