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상봉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남북 이산가족들은 금강산 외금강호텔에서 1시간동안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남북 가족들은 오전 8시30분께 상봉장에 도착한 뒤 9시부터 가족들과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이산 가족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껴안으며 "건강하게 살라"고 말하는 등 기약없는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들은 또 준비해 온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작별상봉을 마친 뒤 북측 가족들이 먼저 버스에 올라타자 남측 이산가족들의 눈에 금세 눈물이 고이고 버스가 출발하면서 상봉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남측 1회차 상봉단이 이날 속초로 돌아감에 따라, 20일부터는 2회차 상봉단 93가족(122명)이 금강산에서 북측 가족 219명을 만나게 된다.



(금강산=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