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유가에 발목..1970P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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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고공 행진과 글로벌 증시 조정 우려로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며 2000P를 하회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보다 34.99포인트(-1.74%) 하락한 1970.10P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혼조세가 이어졌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한 뒤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일본 증시의 약세 등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장중 1970P초반으로 밀렸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2000P선의 저항과 20일선(1979P)의 지지가 동시에 이루졌지만 장 막판 개인 순매수폭이 줄어들면서 낙폭이 커져 결국 1970P선에서 마감했다.
개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332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하며 각각 1180억원, 30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물이 출회되면서 52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업종만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4.60% 급락했으며, 증권, 보험, 건설, 운수장비는 2~3%대의 하락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3.45%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필립스LCD도 1.71%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SK에너지, 우리금융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종목들은 동반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포스코E&C와의 대규모 보일러 기자재 공급계약 소식으로 4.62% 급등했다.
반면 유성금속은 삼성 등 대기업 출신의 이사진 구성소식에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보험주는 하루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급락 반전했다.
흥국쌍용화재는 M&A 및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했으며 삼성화재는 1.72% 올랐다. 반면 한화손해보험과 대한화재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그린화재보험, 제일화재,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도 급락했다.
부국증권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매에서 보듯이 수급 사정이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다"며 "또 해외 증시가 숨고르기를 나타내고 있음에 따라 당분간 하방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이므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보다 34.99포인트(-1.74%) 하락한 1970.10P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혼조세가 이어졌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한 채 출발한 뒤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일본 증시의 약세 등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장중 1970P초반으로 밀렸다.
이후 코스피지수는 2000P선의 저항과 20일선(1979P)의 지지가 동시에 이루졌지만 장 막판 개인 순매수폭이 줄어들면서 낙폭이 커져 결국 1970P선에서 마감했다.
개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332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하며 각각 1180억원, 30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물이 출회되면서 52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업종만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4.60% 급락했으며, 증권, 보험, 건설, 운수장비는 2~3%대의 하락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3.45%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필립스LCD도 1.71%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SK에너지, 우리금융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종목들은 동반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포스코E&C와의 대규모 보일러 기자재 공급계약 소식으로 4.62% 급등했다.
반면 유성금속은 삼성 등 대기업 출신의 이사진 구성소식에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보험주는 하루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급락 반전했다.
흥국쌍용화재는 M&A 및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했으며 삼성화재는 1.72% 올랐다. 반면 한화손해보험과 대한화재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그린화재보험, 제일화재,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도 급락했다.
부국증권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매에서 보듯이 수급 사정이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다"며 "또 해외 증시가 숨고르기를 나타내고 있음에 따라 당분간 하방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이므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