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 11회에서는 궁지에 몰린 담덕(배용준 분)이 신당에 찾아와 '가우리 검'을 받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신당에 들어선 담덕(배용준 분)은 "이 추모신검 분명 전해 받았습니다. 그자는 각단(이다희 분)이라고 합니다. 기억해주시겠습니까 마지막까지 내 아버지 폐하를 지켰고 마지막 어명을 따르기 위해 목숨을 받친 충신임에 용서하였습니다. 선대왕과 하늘의 뜻에 따라 고구려 태자가 되었던 담덕, 하늘의 부름을 받고 왔습니다"라고 말한다.

신당에 들어선 담덕은 호개(윤태영 분)에게 담덕은 연호개에게 "하나만 묻자 이 모든것 너혼자 꾸민거야? 족장들을 속이고 내 아버지를 살해하고 그 모든것을 나한테 뒤집어 씌운 것이냐고" 묻고 호개는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거야 그거 알면서도 온겁니까?"라고 하다.

담덕은 기하(문소리 분)의 시선을 외면한 채 대신관(홍경연 분)에게 어째서 양왕을 죽였는지 기하에게 물어봐달라고 한다.

연호개(윤태영 분)은 "천지신당에 청하겠소 태자 담덕의 죄를 하늘의 '가우리 검'으로 물어주시오" "태자 담덕 죄가 있습니까 죄가 없습니까?"라고 한다.

( *가우리 : 옛 고구려의 우리말 이름. "세상 가운데 땅" 이라는 뜻 )

연호개의 아버지 연가려가 대신관은 하늘을 대신해 집행해 달라고 한다.

대신관 수석신녀는 "가우리 검은 살은자의 심장을 검으로 찔러 하늘의 말을 듣는거에요. 죄가 있는 자는 필연코 죽을것이고 그 자가 무고하다면 죽지 않으리라. 그러나 가우리 검은 아무나 집행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이 나라의 왕이거나 하늘의 피를 이어받은 자만이 ..."

이때 연호개(윤태영 분)가 자신이 가우리 검으로 태자 담덕의 심장을 찌르는 일을 하겠다고 나선다.

이후 담덕(배용준 분)은 "날 더러 쥬신의 왕이라 부르는 자가 있습니다. 나야말로 하늘에 묻고 싶습니다. 나 담덕 하늘의 가우리검을 받겠습니다!"라고 외친다.

'나 담덕 하늘의 가우리 검을 받겠습니다'라는 말에 호개는 하늘의 피를 이어받은 자신이 찌르겠다 나서고 수지니(신지아 분)는 말려보지만 결국 기하(문소리 분)는 호개의 신검을 잡아채 담덕의 심장을 향해 찌른다.

담덕은 '우리 아버지도 이렇게 찔렀니'라고 마음속으로 묻고 기하는 '믿어줄꺼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이어 담덕은 "내 아버지도 널 믿다가 이렇게 돌아 가셨니?" 기하 "혼자 보내진 않을꺼에요 함께가요" 애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검에 찔린 담덕은 결국 쓰러지고 기하는 '혼자보내지 않겠다'며 품속의 검을 꺼내는 순간 가슴에 꽂혀있던 신검에서 번쩍임이 일더니 무언가 징표를 남기고 결국 사라져버리고 담덕은 벌떡 일어선다.

모두가 이광경을 보고 경악하는 사이에 대신관은 "하늘이 대답하셨습니다. 고구려 태자 담덕에게는 죄가 없다 하늘이 가우리검으로 말하셨습니다"라며 태자 담덕이 임시왕이 되었음을 공언한다.

천지신당에서는 쥬신의 현무와 주작의 수호신이 깨어났다.천지신당에서 남은 2개 백호와 청룡의 신물을 먼저 찾는자, 그 신물의 주인들에게 경배받는자 그를 주신의 임금으로 받들것이다"라고 말한다.

청룡과 백호의 신물을 먼저 자치하는 자가 쥬신의 왕이 될것이라는 대신관의 말에 호개는 용맹한 군사를 모집해 신물을 차지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선다.

'태왕사신기' 11회 시청률은 28.3%를 기록하며 10회에 비해 상승해 1위 KBS '미우나고우나'의 29.9%에 근접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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