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산 철강 "M&A 관심"...쉬러장 회장 "조강능력 5년내 5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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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수출은 당분간 계속 감소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오산은 2012년까지 5배 정도 많은 연산 1억t의 생산규모를 갖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에 참석중인 쉬러장(徐樂江) 바오산(寶山)철강 회장(사진)은 19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강력한 철강업 구조조정과 철강 수출환급금 인하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에너지 절감에 성공하지 못한 기업을 계속 퇴출시키고 있다"며 "중국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해 환경 및 에너지관련 기술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포스코는 에너지와 환경기술이 뛰어난 기업"이라며 "바오산보다 10년 먼저 설립된 포스코는 예나 지금이나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쉬 회장은 향후 인수.합병(M&A)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제 철강업계에서 대형화는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인 업체간 합종연횡식으로 연합체가 구성되고 있는 것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나 "연간 8000만t에서 1억t을 생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혀 앞으로 생산량 확대를 위한 기업인수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바오산철강의 조강능력은 작년 말 기준으로 연 2600만t 규모로 중국1위,세계 5위업체다.
그는 또 "중국의 16개 철강업체의 위탁을 받아 호주 등과 내년 철광석 수입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작년엔 9.5%가 올랐는데 올해는 운송비가 올라 어느정도 선에서 협상이 이뤄질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쉬 회장은 이와 함께 "저급 상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품을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규모가 크지만 자동차용 철강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계의 구조조정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철강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하지만 바오산은 2012년까지 5배 정도 많은 연산 1억t의 생산규모를 갖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에 참석중인 쉬러장(徐樂江) 바오산(寶山)철강 회장(사진)은 19일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강력한 철강업 구조조정과 철강 수출환급금 인하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에너지 절감에 성공하지 못한 기업을 계속 퇴출시키고 있다"며 "중국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해 환경 및 에너지관련 기술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포스코는 에너지와 환경기술이 뛰어난 기업"이라며 "바오산보다 10년 먼저 설립된 포스코는 예나 지금이나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쉬 회장은 향후 인수.합병(M&A)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제 철강업계에서 대형화는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인 업체간 합종연횡식으로 연합체가 구성되고 있는 것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나 "연간 8000만t에서 1억t을 생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혀 앞으로 생산량 확대를 위한 기업인수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바오산철강의 조강능력은 작년 말 기준으로 연 2600만t 규모로 중국1위,세계 5위업체다.
그는 또 "중국의 16개 철강업체의 위탁을 받아 호주 등과 내년 철광석 수입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작년엔 9.5%가 올랐는데 올해는 운송비가 올라 어느정도 선에서 협상이 이뤄질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쉬 회장은 이와 함께 "저급 상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품을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규모가 크지만 자동차용 철강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업계의 구조조정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철강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