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2001년 전력산업구조개편법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 설립된 발전전문회사다.

태안과 평택,서인천,삼랑진,청송 등 5개 발전단지에서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13%에 해당하는 8880㎿의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또 2009년 완공을 목표로 군산복합발전소를 짓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창사 이래 '인간ㆍ기술ㆍ환경의 조화로 최고의 에너지를 창출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모토로 편리하고 안전한 최고 품질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혁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년 매출액과 설비용량을 각각 6.0%,5.8% 신장시켜 매출 5조원,설비용량 1만7000㎿의 외형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국서부발전은 화석연료의 고갈,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로림조력,석탄가스화 복합발전,해양소수력 및 태양광 발전설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공조해 201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비율을 총 발전량의 7%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해외전력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후변화협약 등 대내외 환경변수에 전략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한국서부발전은 2006년 6시그마 경영혁신 기법을 활용해 발전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연소기술 개발,서인천복합 가스터빈 성능 보강 등의 활동을 벌여 발전설비 열효율 41.12%를 달성했다.

한편 발전설비의 운전 및 성능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예측 진단과 각종 정비업무를 표준화해 설비고장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지난해에는 국내 발전회사 중 설비 고장정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도 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004년부터 매년 정부 기획예산처에서 시행하는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활동 멘토링,신 제안제도,청송양수발전의 원격운전 등 혁신 성공 사례를 타사에 전파하고 있기도 하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