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 시황] 국내 주식형펀드 -1.15% 수익률 … 중국 펀드 호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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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혼조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 한주 국내 주식형펀드의 성과는 다소 부진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도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에서 설정된 대부분 중국 펀드가 투자하는 홍콩 시장은 오름세를 보여 중국 펀드들은 양호한 성과를 냈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인덱스형이 -3.64%로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형(-0.91%)보다 훨씬 저조했다.
국내 혼합형펀드는 -0.34%,채권펀드도 0.11%의 수익률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 주식형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9.71%,1년 수익률은 60.46%로 장기적으로는 다른 어떤 유형보다 높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펀드 가운데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 펀드들이 선전했다.
◆국내 펀드
지난주 주식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주식 액티브형은 인덱스 유형에 비해 최근 1년 이내 전 기간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액티브형이 10.30%였으나 인덱스형은 3.30%에 불과했다.
또 액티브형의 6개월 수익률은 43.34%였으나 인덱스형은 26.52%에 그쳤고 1년 수익률도 액티브형(62.30%)이 인덱스형(41.65%)을 앞질렀다.
주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적극적으로 주도 종목을 골라낸 액티브형 펀드가 인덱스형을 크게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형펀드 가운데는 최근 설정된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4'가 지난 한주간 1.70%의 수익률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이 순자산 급증으로 기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인디펜던스1호의 신규 자금 유입을 중단시킨 후 새로 만든 펀드다.
뒤이어 '삼성우량주장기투자펀드'와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주식종류형'이 약세장에서도 각각 1.67%와 1.11%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하나UBS배당60주식1'이 1.07%의 양호한 성적을 냈다.
주식 혼합형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혼합형'이 0.71%의 수익률로 지난주 가장 좋은 성과를 냈으며 채권혼합형 중에선 'ING밸류인컴채권혼합10-3증권'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채권펀드 가운데는 '푸르덴셜정통액티브채권'과 'CJ굿초이스채권1'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해외펀드
이머징마켓의 강세가 지속됐지만 인도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베트남과 아세안에 분산투자하는 펀드가 지난 한 주 2.46%의 수익률로 해외 투자 펀드 가운데 최고 성과를 냈으며 중국도 2.44%로 여전히 양호한 성적을 보여줬다.
홍콩 시장이 급등하면서 중국 펀드 수익률도 좋아진 것이다.
또 브릭스(주간 수익률 1.15%)와 동유럽(1.07%)도 좋은 성과를 냈다.
개별 펀드 가운데는 '템플턴차이나드래곤주식형자'와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주식A재간접' 등 중국 펀드가 대거 주간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