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호평을 받은 독립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양해훈 감독·릴레이필름 제작)가 관객에게도 열렬한 반응을 받을수 있을까.

25일 개봉예정인 이 영화는 2007년 관객평론가상 수상, 부산 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초청을 받는 등 올해 독립영화 중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디영화가 꾸준히 흥행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CGV의 지원 아래 전국 5개관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도 흥행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이에 따라 이 영화가 흥행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영화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는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학창시절 폭력에 시달리다 세상과 단절된 채 골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스무 살 꽃소년 제휘(임지규 분)가 유일한 대화상대인 인터넷 너머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 시작된 사소한 응징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용산 CGV, 상암CGV, 강변CGV, 인천 CGV, 서면 CGV 인디영화관 ‘무비꼴라쥬’와 ‘씨네큐브 광화문’을 통해 개봉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청소년 관람은 안된다. 폭력성과 선정성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예고편 심의 반려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이정우 기자 cyclone2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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