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교육인적자원부,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해 오는 23~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인재포럼2007은 연사들의 면면이나 프로그램 내용 등이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풍성해졌다.
이 때문에 인재포럼에 대한 일반 참석자들의 관심과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각 세션에 따라서는 몇달 전부터 등록해 인재포럼이 열리기를 학수고대하는 사람들도 많아 이번 포럼에 쏠린 일반인들의 관심을 가늠케하고 있다.
◎이근모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현재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대형화 및 글로벌화'인 만큼 인재포럼이 이 같은 차원에서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래에셋이 해외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과 관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전까지는 이머징마켓에서 단순노동직을 고용하는 데 불과했지만 최근 현지 고급인력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인재는 자존심이 강하고 이동성(Job mobility)이 큰 만큼 새 인재전략이 필요하다.
지식형 인재를 글로벌 차원에서 육성 관리한 경험이 많은 BMW그룹이나 IBM 골드만삭스 등 인재담당 임원에게서 이 같은 노하우를 전수받았으면 한다.
◎김덕중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최근 미국 건설장비업체인 잉거솔랜드를 전격 인수한 터라 글로벌 인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회사의 명운을 가를 만큼 중대한 관심사가 됐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이 마련된 만큼 기술적인 역량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은 회사 성장전략에 기본이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G(인재육성을 통한 회사성장,Growth of People & Growth of Business)를 기본전략으로 한다.
인재포럼은 이 같은 의미에서 우리 회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모여 함께 토론하다 보면 우리 회사 인재전략의 현 위치에 대한 점검도 가능할 것이다.
◎황대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인재포럼 프로그램 중 '고등교육의 혁신'트랙에 집중할 계획이다.
e러닝 등 국가교육정보화 사업의 수장으로 평생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평생교육 선진국인 캐나다의 한스 슈에츠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교수에게 평생교육 비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어볼까 한다.
국내 대학들은 사회 니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해 대학 졸업생들이 기업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공학교육 혁신이나 미래 대학의 모습에 관한 토론 등을 통해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석으로 지난 8월 말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작년보다 연사들의 면면이나 세션의 구성이 훨씬 치밀하고 다양해진 것 같다.
이처럼 알찬 내용의 포럼이 무료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인재의 트렌드를 파악할 계획이다.
우리 회사에도 해외인재를 추천해 달라는 사례가 전체 추천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의 산실로 손꼽히는 골드만삭스의 인재전략 세션에 관심이 많다.
◎김광명 한양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8월 말께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다.
진료와 강의로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지만 행사가 열리는 24,25일만큼은 만사를 제쳐두고 포럼 강연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이 첫 참가라 국제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의사로서 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여러 석학들과 CEO가 전하는 인재육성 전략을 귀담아 듣겠다.
국제적인 저명인사들이 나누는 얘기를 듣다 보면 자기 계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김한범 한국대학생인재협회 회장ㆍ건국대 경영4
글로벌 경제의 트렌드와 바람직한 인재상에 대한 궁금증 해소하기 위해 이번 포럼 참가를 결심했다.
지금까지 여러 행사에 참여해 봤지만 인재포럼처럼 대형 국제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부터 이틀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진행될 모든 세션에 참가해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내용을 정리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하면 그러한 인재가 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