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수록 꽉 조여주는 '너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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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기계, 스프링원리… 철도ㆍ선박 등 활용
자동차 정비기기 제조업체인 성실기계(대표 박영수)는 진동이나 충격이 심하면 심할수록 연결 부위를 더욱 강하게 조여주는 풀림방지용 안전 너트 '파워렉스 로크 너트'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영수 대표는 "자동차부품 등 고가장비 연결부위의 너트가 심한 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쉽게 풀려 장비고장이나 대형사고를 내는 것을 보고 이를 방지해 주는 너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교량에 사용되고 있는 더블너트 방식인 일본 제품은 제조공정이 복잡한 데다 관리비용이 많이 들고 강도가 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또 자동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나일론 주입 타입 너트는 열이나 화학 변화에 취약해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였다.
성실기계는 너트 안쪽에 나선형 스프링을 장착해 볼트가 풀리는 순간 강력한 마찰력이 발생하는 '스프링 브레이크형' 풀림방지 구조를 고안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박 대표는 "너트를 조일 때는 스프링이 너트면에 바짝 붙어 볼트와 너트의 마찰을 최소화해 쉽게 들어가지만, 반대로 풀 때는 스프링이 볼트를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풀리는 것보다는 감겨 들어가기가 더 쉽도록 설계돼 불규칙 충격이나 진동이 가해질수록 오히려 더 강하게 조여준다.
따라서 철도,교량,자동차,선박,군사무기,송전탑,일반기계 등 진동이 심한 연결부분에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너트 시장에서 3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자동차 정비기기 제조업체인 성실기계(대표 박영수)는 진동이나 충격이 심하면 심할수록 연결 부위를 더욱 강하게 조여주는 풀림방지용 안전 너트 '파워렉스 로크 너트'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영수 대표는 "자동차부품 등 고가장비 연결부위의 너트가 심한 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쉽게 풀려 장비고장이나 대형사고를 내는 것을 보고 이를 방지해 주는 너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교량에 사용되고 있는 더블너트 방식인 일본 제품은 제조공정이 복잡한 데다 관리비용이 많이 들고 강도가 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또 자동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나일론 주입 타입 너트는 열이나 화학 변화에 취약해 시간이 지날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였다.
성실기계는 너트 안쪽에 나선형 스프링을 장착해 볼트가 풀리는 순간 강력한 마찰력이 발생하는 '스프링 브레이크형' 풀림방지 구조를 고안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박 대표는 "너트를 조일 때는 스프링이 너트면에 바짝 붙어 볼트와 너트의 마찰을 최소화해 쉽게 들어가지만, 반대로 풀 때는 스프링이 볼트를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풀리는 것보다는 감겨 들어가기가 더 쉽도록 설계돼 불규칙 충격이나 진동이 가해질수록 오히려 더 강하게 조여준다.
따라서 철도,교량,자동차,선박,군사무기,송전탑,일반기계 등 진동이 심한 연결부분에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너트 시장에서 3년 내 연 매출 1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