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은 퍼주기"‥ KDI, 경제전문가 절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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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에 가까운 경제전문가들이 남북정상회담의 경협부문 합의내용을 '일방적 퍼주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교수 연구원 기업인 금융전문가 투자분석가 등 경제전문가 378명을 대상으로 2007 남북정상회담 경협부문에 대한 의견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상회담 경협 합의내용은 막대한 재원 투입이 필요한 일방적 퍼주기'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48.4%가 '동의한다(동의+적극 동의)'고 응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동의 안함+적극 동의 안함)'는 응답은 51.6%였다.
그러나 이번 경협 합의내용 전반에 대해서는 경제전문가들의 73.0%가 긍정적(긍정적+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부정적(부정적+매우 부정적)인 견해(10.8%)를 압도했다.
이번에 합의된 6개 주요 경헙사업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36.0%)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통행 통신 통관 등 3통문제 해결(30.7%),개성~신의주 철도 및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14.0%),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9.8%) 등이 뒤를 이었다.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민간자본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41.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북경제협력기금 확대(20.4%),동북아개발은행(가칭)설립(14.8%),국제금융기구로부터 조달(13.2%) 등의 순이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교수 연구원 기업인 금융전문가 투자분석가 등 경제전문가 378명을 대상으로 2007 남북정상회담 경협부문에 대한 의견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상회담 경협 합의내용은 막대한 재원 투입이 필요한 일방적 퍼주기'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48.4%가 '동의한다(동의+적극 동의)'고 응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동의 안함+적극 동의 안함)'는 응답은 51.6%였다.
그러나 이번 경협 합의내용 전반에 대해서는 경제전문가들의 73.0%가 긍정적(긍정적+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부정적(부정적+매우 부정적)인 견해(10.8%)를 압도했다.
이번에 합의된 6개 주요 경헙사업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36.0%)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통행 통신 통관 등 3통문제 해결(30.7%),개성~신의주 철도 및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14.0%),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9.8%) 등이 뒤를 이었다.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민간자본 유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41.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북경제협력기금 확대(20.4%),동북아개발은행(가칭)설립(14.8%),국제금융기구로부터 조달(13.2%) 등의 순이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