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 한국에 구제금융을 제공했던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재정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IMF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IMF 회원국 가운데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20일 IMF 연차총회 연설에서 "IMF의 재정 상태가 지탱하기 어려운 실정이 됐다"며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스태프와 지출을 재정비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IMF의 영향력은 1990년대 말 한국과 브라질에 막대한 자금을 빌려준 이후 감소해왔다.

IMF에 따르면 IMF는 향후 5년간 원금과 이자수입에서 31%가 감소할 위기에 처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