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포럼인 '글로벌 인적자원(HR) 포럼 2007'(이하 인재포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의 기업과 정부,대학,국제기구 등을 대표하는 연사들이 속속 한국을 찾고 있다.

21일에는 미샬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왕자를 비롯한 중동의 '로열패밀리'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대거 입국했다.

국가예술.유산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알 타니 왕자는 오후 7시 카타르 전통 의상을 입고 한국을 찾았다.

알 타니 왕자는 공항 입국장에서 "카타르는 교육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중심으로 우뚝 선 한국의 대학을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 타니 왕자 외에도 와히 리 아랍연맹 사무차장,압둘 하미드 아부무사 이집트 파이잘 이슬람은행장 등 15명에 달하는 중동의 정.재.학계 인사와 프란츠 크레머 BMW그룹 인재양성 최고임원(SVP),제롬 글렌 유엔 미래포럼 회장 등도 이날 입국했다.

이들은 "인재포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인재를 만들고 활용하고 관리하는,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주체들이 모여 자신의 생각과 체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인재포럼의 최대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중동국가들은 석유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식 기반의 창조 경제로 나아가려면 인재 육성이 절실하다고 판단,글로벌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형석/성선화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