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선우은숙 26년만에 합의이혼
연예계 소문난 잉꼬 커플로 알려진 이영아(57)-선우은숙(48) 부부가 지난 9월 27일 합의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아들인 현재 연기활동중인 이상원에게 피해를 줄까 염려 돼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고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것에 대해서 해명했다.

부부간의 문제나 집안의 불화로 이혼을 한것이 아니라, 서로의 활동에 좀 더 충실하고자 이혼을 최종 결정하게 된것이라며 선우은숙은 "서로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라고 그들의 이혼사유를 일축했다.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영하는 담담한 목소리로 "부부 사이가 나빠진것은 아니다. 그저 서류상 이혼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편안해 지고 싶어 이혼하기로 했다"고 평소와 다름없는 말투로 말했다.

또한 그는 "재결합 할 수도 있다"고 강조해 재결합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선우은숙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잉꼬부부’란 애칭을 감사히 생각해왔는데 이혼 소식을 접한 주위 분들과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선우은숙은 이혼 이유에 대해 “부부간의 문제나 집안의 불화로 이혼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활동에 좀더 충실하고자 이혼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981년 결혼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하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장수 커플.

하지만, 항상 관심받는 직업인 연예인으로서 부부간의 생활중에도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던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영하는 지난해 3월 "아내가 유명인이라 불편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방송에서 말하기도해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영하-선우은숙 부부는 26년 전 '젊은 느티나무'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결혼에 골인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두사람은 지난해 결혼 25주년을 기념하여 가진 잡지, TV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이영하는 KBS 2TV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중이며, 선우은숙은 MBC 시트콤 '김치치즈 스마일'에 출연중이다.

두사람은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이중 장남인 이상원은 드라마 '별난남자 별난여자'로 데뷔하여 SBS '왕과나'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중이며 작은 아들은 군 복무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